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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런 속설이 있었죠.
'석유 냄새가 좋아지면 몸 속에 기생충이 생긴거니 구충제를 먹어야 하는 시기다'라는... 근데 이 말이 그냥 속설일지? 아니면 사실일지?
기생충의 아버지 서민 교수는 "특정 냄새를 선호하는 것과 기생충간 관련성이 없다"라고 밝히면서 "다만 이런 속설이 생긴 이유로 추정되는 게 있긴 하다"라고 말했습니다.
1980년대 개발된 기생충약 이전에는 몸속에 큰 기생충이 있을 때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런 경우 석유를 한 숟갈 먹는 경우가 가끔씩 있었다고 합니다.
서민 교수는 "대변 등과 함께 기생충 일부가 나와서 이를 없애려고 석유를 먹었더니 5미터짜리 기생충이 몸밖으로 나왔다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게 와전이 되어서 지금까지 속설로 전해지는 '석유 냄새가 좋아지면 몸 속에 기생충이 있다는 신호다'입니다.
참고로 석유 냄새나 페인트 냄새를 선천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것들에서 나는 독특한 냄새는 벤젠이나 톨루엔 같이 특정 물질이 내는 특유의 향 때문입니다. 같은 향수라도 사람들마다 느끼는 정도와 선호도가 다르고, 수많은 향수들이 서로 다른 향을 내는 이유가 사람마다 선호하는 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향이라도 강렬한 향을 오랫동안 맡으면 후각신경을 통해 뇌에 자극이 가해져서 만성두통이나 속 메스꺼움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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