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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 고소 논란의 캐스팅 디렉터 1심 징역 2년

 

법원 "반성의 기미가 없고, 죄질이 무겁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공갈, 강요미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캐스팅 디렉터 A씨에 대해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박은석이 2017년 경 연극 배우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자신을 조심하라는 글을 써서 명예를 훼손했다며 2021년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촬영 중이던 박은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뒤 언론사에 직접 제보를 하고 만나서 금전적인 합의를 요구한 혐의를 받았다.

 


이밖에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통해 화제를 모은 것 등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쓴 네티즌들에게도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하겠다'며 금전적 합의를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에 피해자만 11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범죄의 액수는 비교적 크지 않지만 피고인이 반성의 기미가 없고, 죄질이 무겁다."면서 특히 "댓글을 쓴 네티즌들에게 '돈을 받겠다', '사이버 수사대에 연락하겠다'고 한 것은 정당한 권리행사가 아니라 범죄를 위해서 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박은석과 김호영, 최희 등도 직접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피해를 증언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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