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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MBC가 토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를 하면서 자료화면과 자막에 부적절한 내용이 많이 담겨져 있어서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이 내용이 알려지면서 외신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어서 국가 망신을 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를 소개할 때 자료사진으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진을 사용했고, 아이티에는 폭동 사진과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사용했고, 아프가니스탄에는 양귀비를 옮기고 있는 사진을 방송에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칠레는 해설자(?)인가 하는 사람이 칠레 수도 산티아고를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설명을, 루마니아는 영화 '드라큘라'의 드라큘라 백작의 한 장면을 넣었습니다. 드라큘라 백작의 배경은 루마니아지만 영화는 할리우드에서 제작한 영화고, 드라큘라가 실존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여러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약물 복용으로 논란이 되었던 메이저리거 출신 데이비드 오티즈의 사진을 사용했고, 마샬제도는 미국의 핵실험장, 스웨덴에서는 '복지 선지국'이라는 초등학생들도 하지 않을 자막 실수를 그대로 내보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MBC의 행태에 대해서 외교적 결례라며 특히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모습이라고 지적하며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와 함께 그에 합당한 처벌, 그리고 나아가 MBC 경영진들에게도 책임을 물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가 있는 상황입니다.
외신에서도 MBC의 이러한 정신나간 행태에 대해서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영국 로이터통신은 "한국 방송사가 국가 소개에 부적절한 이미지와 자막을 사용해서 사과를 했다"고 전했고, 호주의 뉴스채널 '7NEWS'에서는 "한국 TV 방송사가 만든 완전히 부적절한 올림픽 이미지가 나라망신이란는 비판을 불러왔다"고 보도 했습니다. 미국 CNN은 '한국을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세월호 참사의 나라로 소개하면 좋겠나?'라고 꼬집은 트위터 글을 뉴스 화면에 올렸습니다. AFP통신, 인디펜던트, 미국 폭스뉴스도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대대적인 보도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MBC 논란에 대해서 "방송 준비없는 무성의한 진행"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무리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하고 있지만, 방통위는 이번 경우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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