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023 추석 아육대 방송할까?

2023 추석 아육대 못본다

 

 

MBC가 아육대를 설에 이어 추석에도 편성을 안하게 됐다고 언론이 보도했다.

14일 헤럴드POP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아육대(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가 아시안 게임 중계방송으로 인해 편성되지 않았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MBC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참견시점' 등의 MBC 인기 예능을 추석 특집으로 편성했다.

 

참고로 '아육대'는 2010년 9월 추석 특집 제1회 '아육대'가 개최되었는데, 당시 대한민국의 핫한 아이돌과 인기 개그맨 등 약 130명의 스타들이 16개 팀이 참가한 대규모 체육대회였다.

 

당시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아육대가 무려 시청률 15%가 넘는 성적을 내면서 명절 특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아육대 촬영 시즌이 돌아오면 국내 팬들은 물론이고 해외 팬들까지 직관을 하기 위해 입국하는 모습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아육대 종목은 60m 단거리 달리기, 양궁, 씨름, 리듬체조, 남자 에어로빅 단체전, 볼링, 투구, 승마, 400m 달리기, e스포츠, 높이 뛰기, 허들, 수영, 풋살, 농구 등 다양한 경기로 진행이 되었다.

 

특히 양궁 종목에서는 아육대 매 시즌마다 스타들이 배출되었다.

 

2011년 설 특집 아육대는 무려  시청률이 20% 가까운 성적을 내면서 하락세 타던 MBC의 인공호흡기를 달아줬던 효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방영 초기 보였던 화제성도 점차 떨어졌다. 같은 포맷을 반복하는 만큼 새로움은 없어졌고 10% 이상을 기록하던 시청률은 점차 떨어져 지난해 추석 방송은 2%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