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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년 히키코모리 54만 시대

\\토리// 2023. 12. 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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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만 청년 히키코모리의 외부 활동 지원에 7조원 투자 

 

히키

 

대한민국에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고립형 외톨이, 이하 히키) 청년들이 54만명 이상이라고 한다.

 

히키들은 스스로를 자신만의 공간에 가둔채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등 전혀 경제활동이나 사회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일본에서 이들을 히키코모리라고 이름을 붙였다. 

 

일본은 이미 1970년대 후반부터 히키 문화 시작되었으며 90년대에 들어서는 일본 정부에서 사회적 심각성을 걱정하는 등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히키 문화가 시작될 당시에는 일본의 경제 발전과 버블등으로 취업이 쉽고 높은 연봉에 가정에서 한 명만 직장을 다니면 5인 가족이 아무런 문제없이 실컷쓰며 저축까지 할 수 있었다.

 

히키코모리

 

당시 게임 산업이 발달했고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세계가 등장하자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은 취업보다는 게임과 인터넷 환경에 빠지기 시작했다.

 

딱히 취업을 하지 않아도 부모가 직장에 다니면 한 가정은 아무런 걱정없이 살 수 있었던 일본의 슈퍼버블시대. 얼마나 슈퍼버블이었냐하면 회사에서는 차가 없거나 면허가 없는 직원들에게는 매일 택시비를 지원해줄 정도였으니 말 다한거지.

 

여튼 이런 시대에서 청년들은 일보다는 어찌보면 당연히 놀이나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는것이 당연할 것이다.

 

문제는 버블 이후였다.

 

은둔형 외톨이

 

경제는 한순간 물거품으로 모두 날아가버리고... 휘청거리는 경제에 회사에서는 직원들을 잘라내기 바빴다. 이런 사회에서 그동안 놀고먹던 청년들은 아무런 경력이나 스펙도 없으니 취직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 버렸고.

 

그러다보니 주머니는 텅~ 비어 밖에 나가놀 수 없고, 방구석에서만 하루종일 죽치고 있게 된게 히키의 시작점이다.

 

이런 과거의 히키와 요즘의 히키는 분명 다르다.

 

과거의 히키들은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을 모두 하지 않았는데, 요즘 히키들은 나름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을 한다. 물론 집안에서만.

 

재택근무가 활성화 되면서 집에서 재택근무를 통해 경제활동을 하면서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가지는 사회활동을 하는 요즘 히키들은 사회나 배경이 자신을 가둔것이 아닌 밖에서 일을 할 이유가 없는 히키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사람들과 이어지는걸 부담스러워하거나 몸이 불편해 집이 편한 이들은 필요에 의해서 히키가 된 케이스다. 더이상 이런 히키코모리들은 은둔형 외톨이나 고립형 외톨이가 아니다. 

 

나가지 않고 틀어박혀있는 것은 과거나 지금이나 동일하지만 경제나 사회 활동을 한다는 것에서 차이점이 있다.(물론 전체는 아니지만)

 

고립형 외톨이

 

정부는 이런 케이스들을 분리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여튼 경제 사회 활동을 하는 히키와 하지않은 히키들이 한국에 54만 명 이상이나 된다고 한다.

 

이런 히키코모리들을 키보드밖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기로 했는데, 이들을 지속 방치할 경우 연간 7조 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 손실이 발생한다고 한다.

 

정부는 상담창구를 마련해 상시적으로 상담을 진행하면서, 전담 관리사를 투입해 이들의 사회 적응과 취업 의욕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2024년에는 전국 4곳에 전담으로 지원하는 센터를 설치해서 본격적으로 시작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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