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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한복 디자인 도용 논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생활한복 브랜드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라는 논란이 일었다.

 

12일 생활한복 브랜드 리슬 측은 트위터(엑스, X) 공식 계정을 통해서 디자인 도용에 대해서 언급했다.

 

리슬 측은 "인기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리슬 디자인이 도용되었다. 밀라노 패션위크에 선보였던 컬렉션이다"라며 방송 화면 일부를 찍어 올렸다.

리슬이 저격해서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9일 방송에 등장했던 한 장면이다.

 

 

한복 브랜드 미담의 디자이너가 된 박연우(이세영)가 직접 디자인한 한복을 소개하면서 나온 시안이 리슬의 한복 디자인과 일치한 것이다. (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2/12/mydaily/20231212151621615sosx.jpg)


리슬 측은 "잠깐 스쳐가는 장면이라도 정식으로 사용을 요청하셨더라면 기쁘게 응했을 텐데 저작권 인식이 매우 아쉽다"며 "인기 드라마에서 사용해주셨으니 기뻐해야 하나"라고 토로했다.

이후 리슬의 황이슬 디자이너는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셨다"며 "디자인 협조로 자막을 삽입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이어서 "소품으로 활용된 스케치는 그림 작가에게 의뢰해서 제작이 되는데 전달된 레퍼런스가 리슬의 디자인이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공받은 이미지를 토대로 그림이 나왔고 제작사에서는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그대로 전파를 타게 되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황이슬 디자이너는 "실수에 대해 인정하시면서 세심히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하셨다. 비록 조금의 문제가 있었지만 정중하고 빠르게 해결해주시려는 모습이라서 더 문제삼지 않기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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