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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 많이 사용하면 각막염 위험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각막염의 위험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2030 여성들 사이에서 촉촉한 눈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안구건조증도 없는데 인공눈물을 하루에 수십차례 사용하다가 안과에 방문해 각막염 진단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과거 안구건조증은 주로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레 오는 것이었으나 요즘은 미용이나 환경적 문제로 인해서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잠자기 전까지 한순간도 쉬지 않게 하는 스마트폰과 모니터 등의 전자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 눈물이 마르는 것이다.
지난해 안구건조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250만 명이나 될 정도로 국민적 질환이 됐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너무 빨리 증발해 눈물막이 금방 깨지거나, 눈물양 자체가 적거나, 눈물 구성 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 눈물은 바깥에서부터 안쪽으로 기름층·수성층·점액층으로 구성된다. 기름층이 눈물 증발을 막고, 수성층은 각막에 산소·영양분을 공급한다. 가장 안쪽 점액층은 눈물이 각막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이 3개 층에 균형이 깨지면 눈물막이 깨지고 항상 촉촉해야 할 눈이 건조하게 되는 것이다. https://v.daum.net/v/20240317174002431 |
안구건조증은 환절기나 겨울철 날씨가 건조할 때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 증상이 심해진다. 유전적 요인도 있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하게되면 세균·마찰 등으로부터 눈 각막을 보호하는 눈물막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어 각막 손상·감염·시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에 안구건조증을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
그렇다면 인공눈물은 하루에 몇 번 사용을 해야할까?
인공 눈물은 1회용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인공눈물에는 '벤잘코늄'이라는 항균 효과가 좋은 방부제가 들어 있는데 독성이 강해 하루 6회 이상 점안하면 각막 세포 성장을 억제하거나 각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리고 1회용 인공 눈물은 개봉 후 첫 한 방울은 반드시 버리고 사용해야 하고, 반드시 1회 1방울 점안을 원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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