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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경북 구미에서 3세 여아가 미이라서 3세 여아가 미라처럼 발견되었습니다.
사건 초기에는 20대 친모의 아동 학대로 수사가 진행이 되었는데, 죽은 여아의 DNA를 분석해서 조사한 결과 20대 여성이 엄마가 아니었고, 20대 여성의 어머니 40대 여성이 엄마로 드러났습니다.
즉 친모라고 알려졌던 20대 여성은 죽은 3세 여아의 친언니였다는 것입니다.
사건 내용은 이렇습니다. (글을 읽기 귀찮으면 아래에 8줄 요약만 보세요)
2021년 2월 10일 구미에 위치한 한 빌라에서 3세 여아가 사망한 것을 아랫층에 살고 있던 48세 외할머니 석씨가 발견을 하고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함께 살고 있던 아이의 엄마 22세 김씨는 몇달 전 먹을 것도 남기지 않고 이사를 갔으며, 혼자 남겨진 아이는 아사를 하고 몇개월이 지나서야 발견이 된 것입니다.
2021년 3월 10일 경찰은 국과수에 의뢰해 아이의 DNA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아이의 친모는 22세 김씨가 아닌 48세 외할머니 석씨인 것으로 확인이 되었으며, 석씨의 22세 딸 김시와 이혼한 전 남편 C씨는 유전자 검사에서 친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2세 김씨와 사망한 3세 여아는 친자매 사이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죠.
경찰은 이런 상황에 대해 외할머니 아니 친모 석씨가 자신이 출산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 숨진 아이를 손녀로 둔갑시킨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김씨는 석씨와 비슷한 시기에 임신과 출산을 해서 이러한 상황을 가능케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김씨가 출산한 아이는 소재가 오리무중에 있습니다.
국과수 측도 이런 상황이 너무나 황당해서 2차 3차 정밀검사를 거친 후에서야 경찰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씨는 현재 "아이를 낳지 않았다"며 자신의 "딸(김씨)이 낳은 딸이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라서 보기 싫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지며, 경찰은 김씨는 아이가 바꿔치기 됐음을 몰랐을 가능성과 알았을 가능성 모두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외할머니 석씨와 딸인 어머니 김씨는 사이가 좋지 않았고, 10대 후반에 집을 나간 김씨는 석씨와 연락을 끊었다.
2. 김씨는 전 남편 C 사이에서 딸을 출산하고, 비슷한 시기에 석씨도 한 남성과의 사이에서 딸을 출산한다.
3. 석씨 딸과 김씨 딸이 바뀌었고, 김씨 딸의 행방은 알 수 없다.(김씨가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중)
4. 김씨는 C와 헤어지고 딸은 혼자 키운다. 김씨와 석씨는 같은 빌라에서 살고 있었다.
5. 2020년 8월 초, 출산을 앞두고 있던 김씨는 재혼한 남성과 살기 위해서 빌라에 아이를 버려두고 이사를 간다.
6. 2021년 2월 10일, 김씨가 살았던 빌라 주인이 석씨 남편 김씨에게 김씨가 연락이 안된다고 집을 비워달라는 연락을 받고 김씨 집을 방문했다가 사망한 여아를 발견함.
7. 유전자 검사 결과 사망한 여아의 친모는 김씨가 아닌 석씨.
8. 석씨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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