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민공원 부근에 건립 중인 부산국제아트센터 공사 현장에 붙어있는 '사고 나면 당신 부인 옆에 다른 남자가 누워있고, 당신의 보상금을 쓰고 있을 것이다'라는 표어가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여성 비하라고 비난의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오히려 네티즌들에게는 그냥 재미있는 한가지 떡밥이고 현실성이 있다는 반응인데요. 표어 문구 왼쪽에는 눈만 내민 채 이불을 덮고 있는 여성과 5만원 돈뭉치가 그려져 있는데, 표어의 내용이 더욱 잘 전달이 되는 듯 합니다. 쏟아진 언론들의 기사에 비판 여론이 일면서 결국 부산시는 해당 표어를 철거했습니다. 태영건설 측은 "불쾌감이 느껴진다는 지적을 받고 즉시 표어를 철거했다"라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문구로 교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흠..

홍콩 국가 보안법으로 체포가 된 홍콩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조슈아 웡이 최근 미얀마 민주화 항쟁을 지지하는 세 손가락 경례(three-fingered salute)를 카메라를 향해서 하는 모습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세 손가락 경례 유례 미국 작가 수잔 콜린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헝거게임:판엠의 불꽃’은 독재 정권에 대한 민중의 저항을 다룬 2012년 영화다. 미래 가상국가 판엠은 12개 구역에서 2명씩 추첨해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고 이를 24시간 생중계하면서 주민들을 통제한다. 동생이 뽑히자 자원자로 나선 주인공 캣니스 에버딘을 향해 주민들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세 손가락 경례(Three-finger salute)를 한다. 주인..

26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1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네티즌들에게 큰 공분을 샀었던 소방관을 일하고 있는 한 남성으로부터 심한 괴롭힘들 당했다는 학폭 폭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소방관의 사연이 그려졌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A씨는 "인천공항에 파견근무가 있을 때 연락을 안하는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인터넷에 너 일이 있는데 사실이야?' 이런 식의 글이 올라오는 걸 내가 들었을 때부터 아 이거 보통일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학폭 폭로 글을 올린 B씨와 중학교 시절 짝이었다며 "그런 억울함에 대해서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른다"며 "제가 2020년에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그 전부터 B가 자신이 다니는 소방서에 자신이 학폭 피해자라고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학폭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