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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에 공개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영화 '타이타닉'

 

개봉 25주년을 기념해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특별 프로그램 'Titanic: 25 Years Later with James Cameron'을 제작했다.

 

 

지난해 12월 제임스 카메론이 타이타닉의 결말이 타당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과학적인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고, 그 과정이 오는 5일 공개되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공개된다.

 

2일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타이타닉 개봉 후 줄기차게 따라다닌 논쟁의 화두에 오른 '잭이 왜 죽었는가?' , '잭은 꼭 죽어야만 했나?' 등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은 "잭이 살았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라고 인정했다.

 


1997년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의 팬들은 현재까지도 '잭이 로즈가 타고 있는 나무판(나무로 된 문 조각)에 함께 올라타지 않았는지'에대해 두고 여러가지 해석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잭이 로즈와 함께 나무판에 올라탔으면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쟁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그동안 수많은 언론 매체에 "법의학적 분석을 통해 해당 나무판에서는 단 한 명만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으나, 이번 실험을 통해서 주장을 바꿨다.

공개를 앞둔 이 다큐멘터리의 티저 영상에서는 '타이타닉' 촬영 당시의 디카프리오와 윈슬렛의 키와 몸무게 등 비슷한 신체조건을 가진 스턴트맨 2명과 함께 수영장에서 해당 장면을 재현해 결론을 내렸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 제임스 카메론은 나무판에 잭이 올라갈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는 입장을 반증하기 위해 두 스턴트맨을 나무판 위에 눕게 했는데 스턴트맨들의 몸의 절반 이상에 물에 잠겼고 나무판은 곧 잠길 듯했다.

 


두 번째 테스트에서 두 스턴트맨은 나무판 위에 앉아 상반신이 물 밖으로 나오도록 했다. 이 테스트에서 둘 다 생존할 가능성이 보였다. 상반신이 물 밖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몸의 떨림은 멈췄고 꽤 오래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스턴트맨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이루어진 테스트였기에 잭과 로즈는 차이가 많이 상황이었다.

 


마지막 세 번째테스트에서는 타이타닉 호가 침몰한 후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애썼던 잭과 로즈의 상황에 대입했다. 두 스턴트맨은 영화의 모든 장면을 따라 했다. 잭과 로즈가 힘겹게 물살을 헤치며 배 밖으로 나가는 장면, 물속에서 로즈를 위험하게 해서 한 남성과 싸우는 장면을지나 나무판을 찾아 나서는 장면까지 재현하며 지칠 대로 지친 몸 상태를 만들었다. 그리고 로즈 역의 스턴트맨이 나무판 위에 올라타 자신의 구명조끼를 잭 역의 스턴트맨에게 건넸다. 구명조끼를 건네 입은 스턴트맨은 물 안에 있지만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테스트트를 끝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잭이 (나무판에 올라갔다면) 살았을지도 모르지만 변수가 너무 많다"라면서 "잭이라면 로즈를 위태롭게 하는 일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잭 케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는 이어서 "로즈가 자신의 구명조끼를 잭에게 벗어줬다면 잭은 살았을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1일 타이타닉은 25주년을 맞아 4K 3D로 리마스터링되어 재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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