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운행을 마지막으로 16년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바다열차

강원도 동해안 바다열차 운행 종료

 

 

한 번도 안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탄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차여행 마니아들에게는 계절별로 필수 여행 컨텐츠였다.

 

16년이라는 역사!

 

대한민국 1호 바다열차로 시작해 2023년 12월 25일을 마지막으로 쓸쓸히 퇴장을 앞두고 있다. 약 200만명이 이용한 코레일에서 운영했던 기차여행 상품이다.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운행을 마지막으로 바다열차 노선은 사라진다.

 

바다 열차 소개	바다 열차는 전 좌석을 측면방향으로 배치하고 창문도 일반열차보다 크게 만들어 넘실거리는 파도와 드넓은 백사장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열차
바다 열차 특징	강릉, 동해, 삼척을 잇는 58km의 아름다운 동해안 해안선을 달리는 바다 열차! 바다 열차는 동해바다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연인은 사랑과 낭만을, 가족들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수 있는 코스로 구성된 관광 열차

 

 

기본편성	4량으로 구성되어 총 좌석수는 138석
1호차(30석)	행복이 샘솟는 1호차는 모든 좌석이 개별좌석으로 되어 있어 넓고 편안하게 열차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2호차(36석)	사랑이 가득한 2호차는 극장의 커플좌석으로 연인이나 부부 사이의 고객에게 잘 어울리는 객실입니다.
3호차(24석)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가족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풀리겠죠? 가족석으로 이루어져 서로 마주보며 도란도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시면서 화목한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4호차(42석)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 한번 더 우정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단체석 배열로 되어있어 많은 친구와 또는 일행과 함께 하는 여행에 적합한 객실입니다.
프로포즈실(3실)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이 보내고 싶다면 프로포즈실을 추천해드립니다. 특별한 서비스로 둘만의 멋진시간을 약속해드립니다.
Sea Train 카페	금강산도 식후경! 바다 열차는 식당칸이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신 간단히 드실 수 있는 커피, 음료, 스낵등은 카페에 오시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강원도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우리나라 제1호 관광열차인 '바다열차'가 올해까지만 운행되고 폐지될 예정이다. 

 

기존 열차의 수명이 다했는데 공동 투자자인 코레일과 강릉·동해·삼척시가 예산 부담에 합의하지 못해 신차도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최근 코레일 측은 강릉역에서 출발해 삼척해변역까지 53㎞ 구간을 운행하는 관광열차인 바다열차는 오는 12월25일 운행을 끝으로 사라진다고 밝혔다.

 

바다열차의 특징은 해안 조망을 고려해 전 좌석을 바다 쪽으로 배치되어있다.

 

 

편도 1시간10분 거리를 주중 일일 왕복 2회, 주말 3회 운행했는데 대부분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바다열차의 인기 비결은 노선 대부분이 동해 해안가를 달리는 유일한 노선이라는 점으로, 이 열차는 해안을 지날 때면 천천히 운행해 승객들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체 4량 중 1·4호 객차는 바다 전망 1인석으로 구성됐고 특실인 2호 객차는 커플석으로, 3호 객차는 가족 승객 등을 위한 4인석으로 이뤄졌다.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에 새 열차가 도입되면서 활용도가 떨어진 노후 열차를 활용해 만든 노선이었으며, 코레일과 함께 노선이 지나는 지자체인 강릉시와 동해시, 삼척시가 공동으로 투자했다.

 

그런데 신차 도입에 실패하면서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아무래도 가장 충격을 받은 사람들은 열차동호회, 일명 철덕들이다.  한 커뮤니티의 철덕들은 성명서를 준비중이라고 하는 말도 있으며 조만간 많은 철덕들의 지지를 받아 발표가 될 것이라고한다.

바다열차는 노후 열차를 활용한 성공적인 관광상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점점 사용자가 줄어드는 기차여행가들을 늘렸다는 평가도 있었다.

 

노후된 열차에 대한 추가 투자로 2021년 신차 도입 논의가 시작되었지만 예산 분담을 놓고 코레일과 지자체들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코레일은 140억원 규모의 예산 중 절반을 코레일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지자체들이 부담해 주길 원했지만, 각 지자체는 예산 확보가 여의찮다는 입장으로 끝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바다열차 예약하기 바로가기 https://www.seatrain.co.kr/STdefault.asp

▒▒ 사계절 다른 바다, 코레일관광개발 바다열차 ▒▒

 

몇 장 안남은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의 바다열차 티켓을 노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