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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알몸 김치가 인터넷에 논란이 되었고, 그 보다 더 충격적인게 식약처 대변인실 소속 한 주무관이 중국의 '알몸 김치' 영상과 관련, 수입식품 안전 관리 문제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중국을 대국, 한국을 속국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대국이라 한국이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을 요청하기가 곤란하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중국 김치가 논란이 되고 있는가운데 중국 김치를 양념만 씻어서 백김치로 속여서 파는 인간들도 있습니다.
1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최근 일주일 동안 전국 3천여 곳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긴급 단속을 벌인 결과 130곳이 김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적발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반찬용 김치뿐 아니라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김치만두 등을 조리해서 판매하는 식당 중에 중국산 김치를 이용하면서 원산지를 국산으로 표기한 곳도 많았습니다.
대놓고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짜증나는게 '국산'이라고 표시하고는 통수치는 것들이죠.
강원도의 한 유명 국숫집은 '국내산 김치만 사용'이라고 안내를 하고서는 중국산 배추김치와 국내산 배추김치를 혼용해서 사용했습니다. 당연히 메뉴판에는 '국내산'이라고 표기를 해 두었습니다.
인천에 위치한 한 반찬가게는 중국산 김치를 판매하면서 가판대 하단에는 보일락말락 작은 글씨로 중국으로 원산지를 표기했는데,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현수막에는 대놓고 '전라도 반찬'이라는 문구를 딱 써놓아 적발이 되었습니다.
전남 여수의 한 식당에서는 중국산 배추김치 양념을 씻어서 백김치로 속여 손님에게 반찬용으로 제공하며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적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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