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 예고 어그로 작성자 10대가 52%

흉기 난동 예고글 작성자 52%가 10대

 

 

지난달 21일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각종 SNS와 커뮤니팅 흉기 난동 예고성 어그로글을 올렸다가 경찰에 검거된 놈들 절반 이상이 10대인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이날 오전 6시까지 전국에서 살인 예고 글 194건을 확인해 작성자 6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새끼들 가운데 52.3％인 34명이 10대 청소년으로 집계됐다. 오전 7시까지 검거된 59명 가운데 10대 청소년이 34명(57.6%)이었는데, 이후 추가로 붙잡힌 6명 중에는 미성년자가 없었다.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양역에서 7시에 20명을 죽이겠다"고 올린 10대가 인천에서 경찰 붙잡혔다. 5일에는 강원 원주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작성한 뒤 마치 이를 발견한 것처럼 SNS를 통해 제보하는 자작극을 벌인 10대가 붙잡히기도 했다.

검거된 미성년자 중에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도 다수 포함되었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