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 유명 정신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

방송인 겸 정신과 의사 병원서 환자 사망

 

지난 26일 SBS가 방송에 출연한 유명 정신과 의사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그가 운영하는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 30대 여성 환자가 사망했다. 그녀는 해당 병원에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에 따르면 그녀의 사망은 입원 17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사망하기 전에 복통을 호소, 코피를 흘리는 등의 상태를 보였으나 간호조무사와 보호사 등은 약을 먹인 뒤 침대에 결박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후 약 1시간 뒤 결박을 풀어줬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해 유족 측은 입원 당시와 비교했을 때 복부 부분이 심하게 부풀었으나, 병원 소속 내과 의사의 진료나 다른 병원 치료 권유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만성 변비 환자였으며, 복통호소를 지속적으로 한 게 아니라 장 폐색을 의심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또한 CCTV 영상에선 병원 측이 환자가 의식을 잃자 심폐소생술을 시도, 제세동기를 사용하는 모습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