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보떡 문화가 뭐길래?

지난달 네이트판에 "내 여자 동기는 시보떡 때문에 운 적 있다"라는 글을 올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습니다.

글쓴이는 "가정형편도 어렵고 해서 그냥 백설기 하나씩만 돌렸는데 옆 부서 팀장이 떡을 받자마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동기가 막내라 사무실 청소를 하는데 쓰레기통을 비우다가 그걸 봤고 밤새 울었다"고 적었습니다.

17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했는데,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시보떡 관행에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이라고 지적하자, "확인해 보겠다"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전해철 장관의 대답에 대해 '성의가 없다' , '현실을 모른다'라고 지적하며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공무원 시보떡 문화는 임용후보자가 6개월 정도 거치게 되는 시보 기간을 마치고 정식으로 임용되면 선배 공무원들에게 이사떡처럼 인사와 함께 떡을 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