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탕웨이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이 되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집중되었다. 이날 축하무대 중 정훈희와 라포엠이 함께 부른 '안개'의 첫 소절을 듣자마자 탕웨이는 눈물을 쏟아냈다. 눈물을 손수건으로 훔치며 무대내내 감동에 흠뻑 취해있는 모습이었다. 참고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박해일과 탕웨이는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백스테이지에서 한 매체의 기자는 탕웨이에게 "아까는 왜 눈물을 흘렸느냐?"고 물었고, 이에 탕웨이는 민망한 듯 웃으며 "나 진짜 웃긴 것 같다.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울었다가 또 웃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이유를 밝힌 탕웨이는 "(정훈희의 '안개' 무대는) 생각지도 ..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1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과 두 주연 박해일, 탕웨이 등이 참석했다. 탕웨이는 "저는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다"라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하나도 못해서, 극 중 모든 대사를 다 외워서 하는데 분명 한계가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외워서 연기하는 그 과정에서 표정으로도 표현될 수 있었는데, 소리 없는 감정이 어쩌면 서래라는 인물을 표현하는 데 있어 더 잘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2002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 내용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
28일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의 소식지인 '스크린데일리'를 통해 경쟁 부문 초청작의 최종 평점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4점 만점에 최종 평점 3.2점을 기록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21개의 경쟁 부문 초청작 중에 유일하게 3점대 평점을 받은 작품이다. 이는 최고 점수다. 1위는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아마겟돈 타임'으로 평점은 2.8점을 받았다. 한편 26일 공식 상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브로커'는 하위를 기록했다. 많은 언론들이 나서서 기립박수가 12분동안이나 이어갔다고 언플을 해줬고, 아이유를 앞세워 기사를 도배했지만... 평점 1.9를 받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번 제75회 칸 국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