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이 오징어게임2에서 제일 고민했었던 장면

양동근이 오징어게임2에서 제일 고민했었던 장면

 

 

5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양동근 & 강애심, 하이라이트 씬 보며 오열하는 눈물겨운 모자 | 오징어 게임 시즌2 | 넷플릭스'라는 제목으로 이 둘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오겜2에서 이 두 배우는 모자관계로 각각 금자와 용식 캐릭터를 연기했다.

 

금자를 연기한 강애심과 용식을 연기한 양동근은 나란히 앉아 자신들의 연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강애심 배우는 자신이 맡은 금자 캐릭터에 대해 "전형적으로 정말 모성 본능이 엄청난 여인"이라고 소개했고, 양동근 배우는 "감독님이 결정해 주신 헤어스타일이다. 근데 강한 캐릭터는 아니었다. 찌질하고 바보같다"면서 "날나리 티가 있는데, 엄마가 있다는 것만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고 용식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둥글게 둥글게 짝짓기게임' 장면을 보던 강애심은 "내가 진짜 그 인물이었다면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고 정말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황동혁 감독이 대단하면서도 얄밉기도 하다"고 당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 게임에서 용식은 생존을 위해 의도치 않게 엄마를 저버리지만, 엄마는 그런 아들을 끝까지 두둔했다.

 

두 사람이 마음을 털어놓는 둘 관계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나오자 강애심은 눈물을 왈칵 쏟으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저도 아들이 있다 보니 만약에 현실이었다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지금 생각해도 슬프다"라고 했다.

 

양동근은 "저 장면 때문에 사실 출연을 고사할까... 마주하고 싶지 않은 장면이었다"면서 "저의 실제 삶에서도 엄마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할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몇 주 전부터 '어떻게 저 연기를 할까' 혼자 몸살을 앓았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