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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마블 히어로 탈퇴 선언

 

MCU 첫 여성 히어로 '블랙 위도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블랙 위도우' 캐릭터를 연기해온 스칼릿 요한슨이 탈퇴를 선언했다.

22일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요한슨은 이날 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의 마블 영화 시절은 끝났다"고 폭탄 고백을 했다.

 


요한슨은 "그런 시기는 끝났고, 난 해야 할 모든 것을 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캐릭터를 거듭 다시 연기하는 건 정말로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2010년 개봉한 '아이언맨2'에서 MCU의 첫 여성 히어로인 '블랙 위도우' 나탈리아 로마노바 역을 처음 맡은 이래 총 8편의 MCU에 출연해 블랙위도우와 완벽한 싱크율을 보여줬었다.

나탈리아 로마노바 캐릭터는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사망하지만, 2021년 그의 과거사를 다룬 첫 솔로 무비인 '블랙 위도우'가 개봉하며 캐릭터는 꾸준하게 언급이 되었다.

 


이날 팟캐스트 방송에선 아이언맨2에서 토니 스타크의 비서인 페퍼 포츠 역을 맡았던 팰트로와 요한슨 간에 불화가 있었다는 오랜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요한슨은 그런 루머가 있었냐고 반문하면서 "팰트로는 영화 촬영동안 친절했다. 나는 전에 그런 영화를 찍어본 적이 없어서 긴장해 있었는데 이런 내게 너무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깊은 우정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팰트로는 이에 "아이언맨2를 촬영하면서 요한슨과 함께해 정말 재미있고 행복했었다"고 화답했다.

한편, 기네스 팰트로도 페퍼 포츠 역으로 앞으로 마블 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줄거리상 사망하지 않은 만큼 출연을 요청받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지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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