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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김태호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호는 "박명수가 좋냐?, 유재석이 좋냐?" 등의 질문과 '무한도전'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런 질문에 박명수는 "누가 좋고 이런 이야기를 안했으면 좋겠다. '무한도전' 하면서 다 자기 손가락인데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호는 "안아픈 손가락 분명 있긴 있다. 그냥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겠다"고 대답해 누군가를 저격했다.

박명수는 "MBC 옛날 예능, 5분 순삭 등이 엄청난 뷰가 나온다. 제가 많이 나오던데 그렇게 해도 되냐"고 물었고, 김태호는 "박명수 씨는 거의 2014년 전후로 활약이 엄청났던 분이잖냐"며 "그때 코미디들이 지금 봐도 재미있는 게 많고, 그땐 지나치지 않나 했던 것들이 지금은 흔한 멘트나 행동이 많다"고 말했다.

 

김태호는 "무한도전 2018년 3월 31일에 끝나고 나서, 그날 저하고 유재석님만 안울었던 기억이 난다. 유재석님이 끝나고 하셨던 말씀이, 너무 울컥해서 눈물이 나려고 했는데 박명수 씨와 정준하 씨가 울컥해서 참았다는 기억이 난다. 10년 이상 같이 했던 스태프들과 마지막 촬영인데 잊혀질 순 없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이후 어떻게든 시즌제로. 작년에도 여름에 전화드려서 10회라도 해보자 했다. 그런데 뜻이 안맞아서 못했다"고 시즌제가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안하는 것도 좋았을 것 같다. 10회 어설프게 하다 욕먹느니 박수칠 때 떠나는 것도 좋고 서로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김태호는 "무한도전 출연자들은 앉아서 토크만 해도 재미있잖냐"고 답했다.

 


김태호의 대답에 박명수는 "서로가 철이 들고 마음이 편안해진다면 언젠가 모여서, 너무 뒷날 말고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서 예전 얘기도 하고 새로운 예능 얘기도 하면 좋겠다"고 했다.

 

김태호는 "지금은 끝난 지 꽤 됐지만 결과적으로 10년 넘게 시청자 분들과 만들어온 추억이니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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