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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와 고수를 못먹는 사람들은 특정 유전자가 이유

\\토리// 2025. 6. 1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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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와 고수를 못먹는 사람들은 특정 유전자가 이유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이와 고수가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가 특정 유전자 때문이라며 미국 유타대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오이에는 'cucurbitacin(쿠쿠르비타신)'이라는 쓴맛 성분이 존재하는데, 이를 더 잘 느끼게 하는 유전자가 있다. 오이에 대한 호불호는 'TAS2R38 유전자'로 결정된다.

 

이 유전자는 쓴맛에 민감한 PAV(프롤린-알라닌-발린)형과 둔감한 AVI(알라닌-발린-이소류신)형으로 나뉜다. 민감형인 사람은 둔감형인 사람보다 쓴맛을 100~1000배 이상 강하게 느낀다.

고수의 경우 특유의 향을 내는 'aldehyde(알데하이드)' 성분이 함유되어있는데 이는 비누, 로션에도 들어있다. 즉 일부 사람들이 고수에서 '비누, 로션 맛이 난다'라고 말하는 것도 알데하이드 성분 때문이다.

유타대 연구 결과 'OR6A2 유전자'가 변형된 사람은 알데하이드 성분을 잘 감지한다. 고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동, 남아시아에서 발생 비율이 낮고, 고수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동아시아에서 발생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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